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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유럽 렌터카 여행 독일 뮌헨 공항 렌터카 픽업 비용 후기

by thanx87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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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뮌헨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한 과정과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유럽 한 달 여행 일정에서 절반 정도인 2주 동안 렌터카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독일 뮌헨 공항에서 렌터카 픽업을 예약했는데요.

저는 많은 업체들 중에서 허츠 hertz 렌터카를 선택했습니다. 

뮌헨 공항 내 허츠 렌터카 위치는 구글 지도를 통해서 찾아보면 아주 잘 나와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독일 뮌헨 공항 터미널에는 다양한 렌터카 업체들이 모여있습니다.

직접 가보니 제가 예약한 허츠는 그중에서는 규모가 좀 작은 편이더라고요. 규모면에서는 sixt가 가장 커 보였어요.

스토어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응대하는 직원 수의 차이가 있다 보니 허츠의 대기 줄이 길 수밖에 없었답니다.

한국에서 허츠 렌터카를 예약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직접 허츠 공식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고, 대행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여행과 지도라는 허츠 렌터카 예약 업체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여행 몇 달 전부터 렌터카 가격을 한 두 번씩 살펴봤는데 여행과 지도 업체에서 예약을 하는 것이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한 달 전에 렌터카 예약을 미리 마쳤습니다. 

 

여행과 지도에서 허츠 렌터카를 예약하니 골드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뮌헨 공항에서 골드 멤버스 창구를 따로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시고 영어로 또박또박 잘 말씀해 주셔서 큰 무리 없이 차 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렌터카 비용은 맨 마지막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일단 계약서가 담긴 봉투 겉면에 차량을 픽업할 수 있는 위치인 P2 주차장 408을 적어주셨습니다.

 

P2 주차장은 위 사진에서 처럼 허츠 렌터카 업체에서 왼쪽 통로를 쭉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렌터카 업체 사진에서 주황색 화살표 보이시죠?

또 제가 렌터카를 이용해 독일부터 헝가리까지 동유럽을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방문할 국가들 중에서

비넷이 필요한 나라를 따로 알려주셨습니다. 

 

비넷은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독일의 경우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무료고,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톨게이트에서 직접 통행료를 내면 

되지만, 위 사진에 표시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의 경우에는 각 나라마다 미리 비넷을 구입해야 한답니다. 

 

과거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전에 휴게소 같은 곳에서 비넷을 구입해서 앞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을 취해야 해서

꽤 번거로웠는데요. 금액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현재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모두 E-비넷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차량 정보와 비넷 이용 기간을 등록하고 결제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넷을 유리창에 붙였는지 직접 단속하기보다는 고속도로 내 카메라를 통해서 

비넷을 등록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을 인식해서 단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따로 구매하고 등록을 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긴 했지만, 렌터카로 유럽 국가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각 나라 별로 비넷 구입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렌터카를 픽업하기 위한 곳까지 거리는 꽤 되는 편이었지만,

P2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안내판만 계속 따라가면 된답니다. 

드디어 허츠 렌터카 업체의 차량들만 쭉 주차되어 있는 주차공간이 나왔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번호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렌트 차량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저는 2명이서 여행할 예정이라 소형차를 미리 예약했는데요. 동급의 현대 i20 차량을 배정받았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새 차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큰 캐리어 2개를 가져갔는데 트렁크에 1개 충분히 들어갔고, 다른 1개는 뒷좌석에 실었습니다.

반납할 때 연료는 다시 풀로 채워야 합니다. 수동 차량이라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다행히 이 차와 함께 동유럽 렌터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당연히 편리한 자동 변속 차량을 렌트하고 싶었지만 수동 대비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비싸지더라고요.

차량을 렌트하는 기간이 길었던 편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2주 동안 차를 렌트한 비용을 알려드릴게요. 정확히는 1~13일까지 12박 13일 가격입니다.

계약서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명료하지만, 개인 정보가 많아서 모자이크 처리해 두었습니다. 

 

현대 i20 기준으로 기본 렌트 금액이 1 week 188.6유로, 추가 5 days 134.7유로였습니다. 

거리 무제한 이었고, 이 금액에서 시간&마일리지 할인 10% 받아서 32.33유로는 할인받았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선택한 부분입니다.  

타지에서 여행하는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보험은 빵빵하게 넣었습니다.

Super Cover 120 유로, Personal Insurance 48유로, 여기까지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 사항이었는데요.

 

직원분이 독일에서는 괜찮은데 다른 나라에서 혹시 유리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서 긴급출동을 요청하면 추가비용이 

든다고 하시더라고요. 한번 출동에 추가 비용이 꽤 세다고 느껴져서 PERS G&T라고 하는 보험을 그 자리에서 추가했습니다. 이 비용이 94 유로입니다. 

또 Reg.fee 라고 해서 등록 수수료가 10.8유로, 국경 이동 비용 35유로였습니다. 

렌트하실 때 어느 나라 방문 예정인지 국가를 정확히 말씀하셔야 이 Cross Border Fee가 정확히 청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뮌헨 공항에서 빌려서 반납은 뮌헨 중앙역에서 하는 걸로 예약했기 때문에 One Way Fee가 추가됐습니다. 이 추가비용이 14.29유로였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서비스 차지와 세금... 이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각각 134.44 유로, 142.03유로였습니다.

 

그래서 최종 렌털 비용이 889.53유로였고, 연료를 풀로 채우지 않고 반납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보증금 280.8유로를 

추가로 더해서 총 1170.33유로를 결제했답니다. 

다행히 한국으로 돌아와서 280.8유로는 고대로 환불받았습니다. 

 

13일에 889.53유로를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하루 렌트금액이 약 10만 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추가 기름 값은 포함되지 않았으니 그 이상의 금액을 예상하셔야겠죠?

기름값을 포함한 총 유럽 렌터카 여행 경비와 유럽 한 달 여행 경비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통합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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